메이저
RKC 발베이크
스파르타와 0-0으로 무승부를 거두었습니다. 무승 행진을 깨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점유율을 포기하고 수비에 집중하면서 상대의 볼 점유율을 무의미하게 만든 것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공중볼에서는 밀리면서 위기가 있기는 했으나, 세컨볼 경합에서 밀리지 않은 것이
효과를 보았습니다고 할 수 있을 듯. 원정에서는 다소 보수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지난 경기에서의 기조가 예상이 안 되지 않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홈에서는
상당히 적극적으로 나서는 경우가 많아, 경기당 두 골이 넘는 득점력(8경기 18골)을
보여주는 등, 홈과 원정에서의 기조가 명백하게 다르다. 로베테(FW)가 돌아오면서
전방에 힘이 실렸다는 것도 발바이크에게는 좋은 기회일 것. 다만 엠멘의
롱볼 위주 공격이 부담스럽기는 할 것입니다. 발바이크의 박스 안 수비력이 크게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 세트피스와 PK허용이 상당히 많고, 두개를 합치면 실점
비중이 40%까지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지난 경기에서 공격 효율이
상당히 좋은 스파르타를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엠멘의 공격 효율성은
스파르타와는 달리 낮은 수준이라는 것은 감안해야 할 것입니다.
FC에먼
PSV를 0-1로 잡아내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물론 43분만에 상대 팀에서
퇴장자가 나오는 행운이 있었고, 한명의 수적 우세를 잡았음에도 주도권
싸움에서 팽팽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하나, 강등권에서
탈출한 것에는 기쁨을 감출 수가 없을 것입니다. 다만 지난 경기 득점은
다소 운이 따라주었습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박스 바깥으로 흐른 공을
베르나르두(CM)가 중거리로 연결시킨 것이었기 때문. 결국 오픈플레이에서는
위협적인 모습이 적었으며, 롱볼 위주의 빌드업의 한계를 지난 경기에서도
맛보았습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발바이크의 박스 안 수비가
부실한 상황이라, 직접적으로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하는 것이 좋지 못한 방법이라고
하기는 어렵기는 하나, 다득점을 보장하기까지는 어려운 방식임에는 분명합니다.
지난 경기에서는 PSV가 퇴장자가 나오자 수세적으로 나온 것에 힘입어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기본적으로 일대일 대응 능력이 좋은 팀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실제로 지난 경기 기대 득점에서는 PSV가 더 앞섰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 경기의 결과는 운이 상당히 따라준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
- 결장자 : 하데벨드(LB / B급), 키에프텐벨트(DM / C급)
리에더(FW / C급), 구클루(FW / C급), 다폴루(FW / C급)
투피퀴(CM / C급), 버넷(LB / A급)
코멘트
발바이크의 승리를 점치겠습니다. 홈에서는 상당히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득점력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엠멘의 기본적인 수비력이 좋지 못함을 감안하면
발바이크가 공격에서 성과를 낼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물론 엠멘도
롱볼로 직접적으로 박스를 타격하면 박스 안 수비 집중력이 좋지 못한 발바이크를
공략할 수는 있지만, 롱볼과 세트피스 위주의 공격이 꾸준함을 담보합니다고 할 수는 없다.
다자바
